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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여행한건 대학생 무렵이였다.
대책없던 나와 친구는 3박 4일 트레킹을 떠나면서 고작 500ml 플라스틱 물통 하나만 챙겨갔다.
트레킹에 막 진입했을때 한국인 일행을 마주쳤다.
우리의 작은 물통을 걱정하며 자신들의 큰 물통 중 하나를 우리에게 주셨다.
받을때만해도 우린 그게 얼마나 귀중한 물건인지 몰랐다.
계곡이 보이면 물을 받아서
다음 계곡이 나올때까지 기약없이 걸어야 했는데, 만약 우리의 작은 물통만 들고왔다면...
다행히 트레킹이 끝날 무렵 우연히 다시 만나게되어
물통을 돌려드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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